서울 택시노조 교섭위원 매수 시비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0일 잠적했던 교섭위원 6명이 자진출두,노조측의 강압에 의해 매수사실을 허위자백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번 사건이 노조측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노조 집행부를 수사키로 했다.경찰은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진상규명요구 농성을 벌이며 경찰출두를 거부하는 강승규 서울지부장 등을 집시법 위반·감금폭행 등 혐의로 공권력을 투입,강제연행키로 했다.
지난 16일 경찰에 출두한 문병원씨(35·전국택시노련 서울시부지부장) 등 교섭위원 6명은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9일 회식자리에서 노조원들에 끌려가 노총회관에 3일간 감금돼 강압에 못이겨 불러주는대로 3천만원씩 받았다고 자술서를 썼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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