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구속공무원 2백87명/66%가 뇌물수수

지난 1년동안 직무상 비리로 구속된 공무원은 모두 2백87명으로 이중 66%인 1백89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법무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9월초부터 지난 8월말까지 1년동안 모두 1천9백31명의 공무원이 뇌물수수,직무유기 등 각종 범죄로 형사입건 됐으며 이중 구속된 공무원은 전체의 15%인 2백87명으로 나타났다.

구속자를 죄명별로 보면 형법상 뇌물수수죄가 1백49명,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죄가 40명,문서에 관한죄 78명,직무유기죄가 8명 등이다.

구속자의 소속관청은 내무부가 2백10명으로 가장 많고 재무부 27명,교육부 8명 서울시 7명 등의 순이다.

직급별로 6급 이하가 2백50명으로 대부분이며 4∼5급도 31명이나 됐으나 1∼3급의 고급 공무원은 1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