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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목사 부인/안기부 간부 고발/명예훼손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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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목사 부인/안기부 간부 고발/명예훼손 혐의

입력
1992.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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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목사(75·수감중)의 부인 박용길씨(74)는 19일 지난 6일 남한조선노동당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국가안전기획부 정형근 제2차장보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박씨는 소장에서 『문 목사가 북한의 거물공작원으로 발표한 이선실(70세 가량·여)을 만난 사실은 있으나 남파공작원인줄 전혀 몰랐으며 전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는데도 정 차장보가 지난 6일 「문 목사가 북한 방문전인 89년 1월 상당액의 자금을 이로부터 받았다는 확증이 있어 문 목사의 입북배경을 조사중」이라고 발표,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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