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씨의 신당불참 소식으로 정국 불안감이 가시면서 그동안 관망세를 보여왔던 투자자들이 매수세에 가담,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54 포인트 오른 5백26.45로 마감됐다. 거래량도 토요일 단일장인데도 전날보다 2백만주 가까이 늘어난 1천4백14만주를 기록했다. 개장초에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주가는 박태준씨의 신당 불참표명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기 시작했다. 정부출자 기업인 대한중석을 선경이나 쌍용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해 (주)선경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며칠간 조정을 보였던 국민주도 2백∼3백원씩 올랐다. 식료 고무 육상운송 업종이 약보합세에 머물렀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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