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성,대우 등 종합 가전 3사의 수출물량중 자가 브랜드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5∼60%선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 가전업체들은 전체 판매의 50∼6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으나 수출 물량의 40∼75% 정도가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에 의한 것이어서 수출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은 바이어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수천종에 이르는 모델 수를 유지해 왔으며 바이어가 이탈할 경우 수출이 즉각적으로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총 수출 22억달러중에서 OEM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했으며 비슷한 규모를 수출하고 있는 금성사도 45%선을 차지했다.
연간 13억달러 정도를 수출하고 있는 대우전자의 경우는 지난 몇년간 OEM 제품수출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자가 브랜드 비중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25%에 불과해 전체 수출의 75%를 OEM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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