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공동=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는 16일 잇단 뇌물스캔들로 얼룩진 일본 정계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청렴한 대의정부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대처 전 총리는 이날 일본 재계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말하고 일본정치가 독특한 문화와 민주주의관에 영향을 받는 것은 분명하지만 현재의 모습은 민주주의의 본령에서 어긋나는 것같다고 지적했다.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의 정치구조와 선거제도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정당내에 파벌주의의 폐해가 없으며 정치자금의 공명성이 보장된 영국정치가 일본정계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대처 전 총리는 영국의 민간기업이 정당에 제공하는 정치헌금은 주주들이 의견을 밝힐 수 있도록 하기위해 연례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모든 정치헌금은 엄밀히 말해 물위에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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