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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설·신금 불법대출로 하락(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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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설·신금 불법대출로 하락(시황)

입력
199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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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불법대출 사건과 일부 상장사 부도설이 나돌아 주가가 이틀째 하락했다.16일 주식시장에서는 향후 장세를 낙관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지켜 후장 중반까지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장끝무렵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떨어진 5백18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2백58만주로 전날보다 3백여만주 줄었다.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저PER주와 국민주가 대부분 하락함으로써 저항선으로 인식되던 지수 5백20선이 무너졌다. 한신증권이 대형보험사에 인수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아 증권주가 소폭 올랐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일부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전장 중반에 증권전산이 고장을 일으켜 매매체결이 1시간여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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