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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75개 주력업체/부채비율 평균 3백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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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벌 75개 주력업체/부채비율 평균 3백69%

입력
199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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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재벌그룹)의 계열사 중 금융당국의 여신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제약없이 은행돈을 쓸 수 있도록 허용되고 있는 75개 주력업체의 지난해 부채비율이 평균 3백68.9%로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 부채비율보다 60%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기간산업이나 첨단산업을 중점육성키 위해 도입한 주력업체 제도가 은행빚이 많은 기업에 돈만 더 대주는 결과를 낳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있다.16일 은행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력업체 중에서 부채비율이 1천%가 넘는 업체도 대우자동차 아시아나항공 대림자동차 극동정유 한라중공업 삼미중공업 등 6개나 됐다. 또 부채비율이 5백∼1천%인 주력업체도 16개에 달했다. 5개 재벌그룹의 경우 현대가 3개 주력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이 4백87.9%,삼성이 4백70.4%,대우가 4백78.0%,한진이 6백90.5% 등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럭키금성만이 3백43.2%로 평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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