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15일 저녁(한국시간 16일 아침) 진행된 세대통령 후보간의 2차 TV토론에서도 열세 만회에 실패함으로써 내달 대통령 선거에서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있다.이날 토론직후 1천3백9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BS TV의 조사결과 클린턴후보가 54%의 지지를 얻어 25%를 얻은 부시와 20%를 얻은 로스페로 무소속 후보를 2배이상의 표차로 앞질렀다.
ABC방송이 1백명으로 구성된 「토의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도 대상자의 37%가 클린턴이,32%가 페로가 잘했다고 응답한 반면 7%만이 부시가 잘했다고 대답했다. 또 댈라스 모닝 뉴스 방송의 조사에서도 대상자의 49%가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부시 후보는 21%,페로 후보는 17%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6면
클린턴과 부시간의 이러한 격차는 지난 11일의 1차 TV토론직후 이뤄진 조사결과에 비해 더욱 커진 것이며 조사매체간에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1월3일을 앞두고 마지막이 될 3차 TV토론은 19일 미시간주의 이스트 랜싱에서 있을 예정인데 전반부는 사회자 한명으로,후반부는 기자들과의 페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