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면적당 도로의 길이를 나타내는 도로밀도가 일본에 비해 5분의 1도 안되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국내 도로망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건설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도로는 ▲고속국도 1천5백97.4㎞ ▲일반국도 1만2천1백14.2㎞ ▲지방도 1만6백42.8㎞ ▲시·군도 3만3천7백33.8㎞ 등 모두 5만8천88.2㎞로 이를 국토면적 9만9천2백73.7㎞로 나눈 도로밀도는 0.58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도로밀도는 지난 85년에 0.52를 기록한 이후 86년 0.54,87년 0.55,88년 0.56,90년 0.57 등 매년 0.01∼0.02씩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도로밀도는 무려 2.94로 우리나라에 비해 5배도 넘는 수준이며 독일(1.98)·영국(1.54)·프랑스(1.46) 등은 물론 국토가 워낙 넓어 도로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미국(0.67)도 우리나라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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