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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부품 민가 “날벼락”/미기 김포착륙중 보조날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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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부품 민가 “날벼락”/미기 김포착륙중 보조날개 떨어져

입력
199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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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동… 인명피해는 없어14일 상오 10시20분께 김포공항에 착륙하려던 미 콘티넨탈항공 925편기 (DC10)에서 오른쪽날개에 달린 고양력보조날개(Flap Vane)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조날개는 가로 50㎝,세로 2m30㎝,두께 15㎝와 가로 50㎝(세로 1m40㎝,두께 15㎝)짜리 두쪽으로 분리돼 공항부근인 서울 양천구 신월 4동 520의19 오희빌라 201호 김염철(60) 집과 집앞 골목에 떨어졌으나 김씨집 창문틀이 파손됐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다.

알루미늄판으로 된 고양력 보조날개는 비행기양쪽주날개에 부착돼 이·착륙때 양력을 조절하는 장치로 사고후 비행기는 심하게 흔들리면서 활주로에 착륙했다.

승객 1백82명을 태우고 괌에서 이륙한 이 여객기는 김포공항작륙을 10여분가량 앞두고 공항 3㎞ 상공을 선회하던중 사고를 냈다.

한편 콘티넨탈 항공측은 승객들에게 사고 사실이나 안전수칙을 알리지 않은채 착륙,뒤늦게 이사실을 안 승객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경찰과 공항측은 떨어진 부품을 수거,사고경위를 정밀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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