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회장」 언급없어 파벌내분 표면화/검찰선 「정치자금」 재수사키로【동경=문창재특파원】 가네마루(김환신) 전 민자당 부총재가 사임압력을 못이겨 국회의원직을 사직,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다.
가네마루는 14일 하오2시 다케시타파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사가와규빈(좌천급편) 사건의 책임을 지고 의원사직서를 중의원 의장에게 제출했다고 공식 천명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에게 사죄했다. 그는 간부회의에서 『나쁜 것은 가네마루였다』며 앞으로 파벌이 단결해 새시대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관련기사 5면
뒤이은 기자회견에서 가네마루씨는 『지난 8월27일 자민당 부총재 사임이후 의원직 사직을 결심했으나 사정이 있어 늦어졌다』고 밝히고 일본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와 회견에서는 다케시타파 후임 회장문제에 관한 그의 언급이 가장 큰 관심사였으나 그는 파벌결속만 당부했을뿐 이 문제에 언급하지 않아 파벌내부의 주도권 싸움이 표면화됐다.
한편 일본검찰은 가네마루씨가 사가와규빈(좌천급편)으로부터 받은 정치자금 5억엔의 용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참의원의 이케다(지전치) 사가와 문제조사 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동경지검이 가네마루에 대한 5억엔 수수혐의는 물론 그에대한 소득세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도 조속히 수사에 착수할 방침임을 자신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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