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보도【동경=연합】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현재 개회중인 제14차 전국대표대회(14대) 폐막후 실시하게 될 군수뇌부 인사를 매듭지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 경제)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인사는 강택민총서기의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겸임에는 변동이 없으나 군사위 제1부주석 이하의 요직이 거의 전면 경질됨으로써 강 총서기의 지도력을 강화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특히 국가주석인 양상곤 군사위 제1부주석과 그의 동생인 양백빙 군사위 비서장겸 총정치부주임이 군핵심에서 물러나게 된다고 전하고 이는 군의 개혁을 원하는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의사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상곤이 맡고있는 군사위 제1부주석 자리에는 유화청부주석(76)이 승진돼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는 앞으로 당 정치국 상무위원 위원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커 그의 권력기반이 대폭 확대되는 셈이다.
유 아래의 군사위 부주석에는 장진 국방대학교장(78)이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유와 같이 50년대에 소련에 유학했으며 적극적인 군 근대화론자로 알려져 있다.
또 현재 양백빙이 맡고 있는 군사위 비서장직위는 폐지된다. 그는 당정치국에 들어가 이서환 정치국 상무위원 밑에서 이데올로기 선정공작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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