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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긴장 풀고 가을 “만끽”/육군 최일선 지휘관부부 51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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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긴장 풀고 가을 “만끽”/육군 최일선 지휘관부부 51쌍

입력
1992.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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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제주관광길/본사초청·한일개발 후원【제주=허태헌】 휴전선 1백 55마일 GOP근무를 마친 연대장과 대대장·중대장등 육군 최일선지휘관 부부 51쌍이 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 초청(한진그룹 한일개발 후원)으로 14일하오 1시50분 제주에 도착,관광길에 나섰다.

17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한국일보사가 제공한 관광버스편으로 제주 시내관광명소인 용두암과 제주민속 자연박물관등을 둘러보며 일선근무의 긴장을 풀고 제주의 가을정취를 즐겼다.

중부전선 5693부대 연대장인 이용석대령은 『지난 76년 신혼여행차 다녀간뒤 16년만에 다시 와보니 제주가 국제관광지로 몰라보게 변모돼 마치 영화에서 본 외국휴양지에 온 느낌』이라고 감탄했다.

이들은 이날밤 제주시 KAL호텔에서 묵은뒤 15일에는 제주 서부지역 관광명소인 협재굴과 산방산·중문관광단지 여미지 식물원등을 관광한뒤 서귀포 KAL호텔에서 묵는다.

또 16일에는 제주 동부지역의 산굼부리와 일출봉·민속촌·만장굴·민속공예단지 등을 둘러본뒤 17일 하오 3시30분 김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는 전방의 격·오지근무 장병을 격려키위해 지난해 봄부터 전방지휘관 부부 초청행사를 시작,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3백7쌍의 GOP근무 지휘관 부부를 제주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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