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운용 타격… 덤핑공여 속출/추가하락 기대 계약기업 자금집행도 늦춰시중실세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리스사의 리스요율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리스사들이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높은 금리로 리스사와 시설대여 계약을 맺은 기업들도 싼 자금조달을 위해 자금집행을 연기하거나 리스사에 금리를 실세에 맞게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마저 빈번하게 발생,마찰을 빚고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리스사의 3년짜리 시설자금의 리스요율은 주된 자금조달 수단인 리스채의 수익률 하락으로 이달 평균 요율이 연 15.5∼16%내외로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이상 떨어졌다.
리스사의 한 관계자는 자금수요가 줄어든데다 기업들이 앞으로도 리스요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시설자금 조달을 기피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미 리스계약을 체결한 기업들마저 자금을 집행하는 시점에서 이르러서는 금리를 실세에 맞게 낮춰줄 것을 요구,마찰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리스사들은 그동안 여유자금을 콜자금으로 운용해왔으나 콜금리마저 1일물이 연 10∼12%로 떨어져 역마진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신설 리스사들이 난립해 있는 지방의 경우 더욱 심각해 역마진을 감수한 덤핑공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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