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가 14일 상오 7시부터 서울시내 곳곳에서 차량시위를 벌이기로 하고 전국 5개 도시 택시노조도 오는 15일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키로해 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지부장 강승규)는 13일 92년도 임금협상 교섭위원 매수사건을 규탄하고 임금재협상과 택시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는 차량시위를 14일 상오 7시와 낮 12시 두차례에 걸쳐 신촌 청량리로터리 등 시내 곳곳에서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국택시노련 이광남위원장 13일 상오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 황중근회장과 만나 파업철회 등 3개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택시노련측의 실제 파업돌입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전국택시노련 서울시지부 조직부장 김인철씨(34) 등 노조원 30여명은 파업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하오 2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 217 달성빌딩 3층 전국택시노련 위원장 사무실로 몰려가 사무실 집기 등을 부수고 이 위원장을 때리는 등 소동을 벌이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모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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