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최근 간첩단 사건으로 국민들의 대북한 여론이 악화됨에 따라 이달초 방북조사를 마친 남포경공업단지 건설사업의 승인을 당분간 유보할 방침이다.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이날 『간첩단사건 등으로 인해 남포경공업단지 사업의 공식 승인시기를 잡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오는 11월19일로 예정된 남북경제공동위원회 첫 모임때까지 실질적인 사업진전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이같은 정부입장을 남포조사단장인 김억연 대우그룹 비서실장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관은 이와함께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최각규부총리의 평양방문도 연내 성사될지 불투명한 단계』라고 지적,남북경협교류 추진과 관련한 당국이 입장이 간첩단 사건이후 크게 경직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