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면서 농약에 오염된 농산물의 수입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지난해에는 농약잔류 검사결과 기준을 초과해 반송된 농산물이 단 1건으로 8톤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7월말 현재 8건에 1천9백3톤이나 되고 있다.올들어 통관이 불허된 수입농산물은 중국·터키·미얀마 등지에서 수입된 마른 고추 및 중국에서 수입된 마른당근과 건조 골파 등이다. 특히 터키에서 수입된 마른 고추에서는 EPN 농약의 잔류 기준 허용치가 0.1PPM인데도 이보다 7배가 넘는 0.72PPM이나 검출됐다. 8월말까지 수입된 쇠고기·돼지고기 등 축산물등 검역 및 위생검사에서 불합격된 물량도 4백27건에 5백39톤이나 돼 작년 한해동안의 불합격 물량인 3백83건,4백52톤보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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