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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형 토목공사/“대선선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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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형 토목공사/“대선선심” 의혹

입력
1992.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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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수자원공사,주택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연말까지 대형 토목 및 건축공사를 신규로 발주할 계획이어서 대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1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건설부는 최근 원주시의 제2공업단지 조성사업 등 토목공사 7건 5천3백91억원과 주공의 성남 분당아파트 건립공사 등 건축공사 6건 1천60억원 등 13건(총사업비 6천4백51억원)의 대형공사에 대한 설계심의를 마쳤다.

이에따라 수자원공사는 총공사비 1천5백74억원을 들여 올해말부터 오는 95년말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 걸쳐 있는 굴포천 12.3㎞를 개수하고 방수로 15.2㎞를 개설하며 유수지 1.25㎢ 2개소,교량 10개소 등을 완공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실시설계가 끝난 서울외곽 순환도로 판교­일산간 제19공구공사에 총사업비 1천2백억원을 투입,오는 12월 착공해 96년 12월까지 완공하고 김포군 고촌면 신고리­고양시 대장동간 3.3㎞의 도로를 폭 37.8m의 8차선 등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주택공사는 성남 분당지구 및 청주 용암 1,2지구 아파트건립공사 등 3건의 건축공사(총사업비 6백15억원)를 연내 설계시공 일괄(턴키)방식으로 발주,착공키로 하고 오는 11월께 실시설계 입찰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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