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팀스피리트 재개 합의에/북한,대화중단 가능성 강력시사

【서울=내외】 북한은 12일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발표,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대처,내년도 팀스피리트 훈련을 재개키로 합의한 사실에 대해 『이는 남북관계 제동과 북한·미 관계개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는 무모한 행위』라고 비난했다.북한은 이 성명에서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으로 인해 남북간의 대화가 매번 중단된 사실을 상기시키는 가운데 『이 훈련을 끝내 강행하려 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될 엄중한 후과에 대해 한미측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이를 구실로 남북간의 각종 대화에 불응할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