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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병 흉기난동 4명 중태/해남/만취상태 한밤 민가 3곳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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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병 흉기난동 4명 중태/해남/만취상태 한밤 민가 3곳 침입

입력
199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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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왔다가 강도·성폭행기도【광주=신윤석기자】 11일 0시30분부터 상오 2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전남 해남군 해남읍 성내·남외·수성리일대 민가 3곳에 육군 모부대 방위병인 임경선일병(20)이 잇달아 침입,부엌칼 등을 휘둘러 주민 4명이 중태에 빠졌다.

해남읍 수성리 한현미양(20)에 의하면 상오 2시30분께 술에 취한 임 일병이 부엌칼을 들고 방에 침입,성폭행하려해 소리를 지르자 다리·손 등을 마구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

임 일병은 이에앞서 상오 1시30분께 성내리 31 정한모씨(60·노동) 집 안방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다가 저항하는 정씨와 부인 김순덕씨(49)를 부엌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

임 일병은 또 0시55분께 남외리 농가에 침입해 강도를 저지르려다 용현률군(18·해남고 3)에게 발각되자 용군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 쳤으며 0시30분께는 성내리 우리총포사 앞길에 세워둔 문희숙씨(32)의 전남2 라8649호 코란도승용차 유리를 깨뜨리는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상오 4시30분께 성내리 현대보일러 종업원 숙소에 숨어있던 임 일병을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조사결과 임 일병은 지난 5일 휴가를 나와 입대전에 일했던 현대보일러(주인 김신곤)에서 월급 37만원을 받아 10일 밤 술을 마시고 월급을 잃어버리자 강도를 저지르려고 민가에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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