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0% 이상 늘어/수술전 자신의 피 맡겼다 사용/출혈량·항체부작용 크게 줄어수혈에 의한 AIDS나 C형 간염의 감염이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자기 피를 미리 뽑아두었다가 수술할때 사용하는 자가 수혈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자기수혈은 동종면역 및 항체에 의한 용혈·발열 등을 예방할 수 있고 수술후 부작용이 거의 없어 이용자가 확산될 전망이다.
자가수혈은 수술 한달전부터 수술 3일전까지 자신의 몸에서 필요한 혈액량을 1주일에 한단위(3백20㏄∼4백㏄)씩 뽑아두었다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최근 연세대 의대 임상병리과 권오헌교수팀이 90년 3월1일부터 지난 8월말까지 세브란스 병원에서 자가수혈한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90년도에 56건에 불과하던 자가수혈 건수가 91년 70건,92년 8월말 현재 85건 등으로 매년 20%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가수혈은 심장수술에 까지 활용되고 있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90년 3월이후 시술한 심장수술환자 48명중 45.8%인 22명이 자가수혈에 의해 수술을 받았다.
연세대 의대 심장혈관센터 흉부외과 장병철교수(40)와 마취과 홍용우교수(44)팀은 최근 91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자가수혈로 심장질환자의 개심수술을 한결과 다른 사람의 혈액을 사용했을 때보다 출혈량이 현저하게 줄었고 수술 후유증도 없었다는 임상결과를 발표,주목을 받았다.<송대수기자>송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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