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침남자 협박 돈 갈취/20대 카페 여주인 영장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1일 동침한 남자를 협박,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카페주인 조미경씨(29·여·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32)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조씨는 지난해 5월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광화문 V카페에 찾아온 이모씨(36·회사원·구로구 가리봉동)와 동침한 후 『회사 사장에게 동침사실을 알려 매장시키겠다』고 협박,스쿠프승용차 1대(시가 7백10만원)를 받아내는 등 90년 9월부터 지금까지 이씨 등 유부남 2명으로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6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뜯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