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은 앞으로 10년내 경보병여단 또는 일부 공군부대로만 잔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무부가 9일 밝혔다.외무부는 이날 발간한 92년판 외교백서에서 『미국은 대소 봉쇄정책의 일환으로 전진 배치된 해외주둔 미군의 감축과 배치조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전략구상(FASI)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주한미군이 대폭 감축돼 유사시 자동개입 역할을 하는 상징적 규모의 경보병여단 규모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백서는 특히 미국내의 정치적·경제적 여건의 변화로 주한미군의 감축규모가 예상보다 축소되거나 빨라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공군부대만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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