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백만원 전액제11회 세종문화상을 수상한 원로조각가 문신씨(69)가 상금으로 받은 6백만원 전액을 「안익태선생 기념사업」 기금으로 써달라고 9일 한국일보사에 기탁했다.
문신씨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 직후 본사를 방문,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애국가 작곡자 안 선생은 치열한 예술혼으로 자신의 일생을 음악에 바치면서 국위를 선약한 예술가였다』며 예술의 길을 걷는 후배로서 고인의 생애와 음악적 업적이 소홀히 여겨지는 사실이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문신씨는 한국일보사와 국민이 함께 전개하고 있는 고인의 추모사업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는 것이 창조적인 예술 또는 학술적 작업에 주어지는 세종문화상의 취지에도 부합된다는 생각에서 상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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