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억년 대우그룹 사장을 단장으로한 14명의 북한 남포공단 민관합동조사단이 9일 하오 3박4일동안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김 단장은 『공단 여건이 전반적으로 좋았으며 자재수급과 관리문제만 개선되면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정부당국으로부터 빠른 시일내에 사업승인을 받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전망과 관련,『현재로서는 남포공단 사업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공단 예정지역에는 이미 셔츠 가방 재킷 등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이 건설되고 있었으며 기계설비만 갖춰지면 곧바로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조사단은 종합보고서를 관계당국에 제출,사업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공단예정지인 남포지역와 서해갑문을 둘러봤고 피복 가방 등 9개 사업과 관련한 10여개 현지공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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