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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손실 최소화·고수익 신탁 선보여(생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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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손실 최소화·고수익 신탁 선보여(생활금융)

입력
1992.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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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이자로 주식투자… 원금 보장/이자로… /원금 8개 자펀드 분산… 위험줄여/희망패키지직접적인 주식투자의 위험성을 피해 투자신탁이라는 간접투자방식을 택했는데도 만기에 원금도 못되는 상한금을 돌려받고 당황하는 사람이 많다. 주가가 한참 좋았을때 주식형 투자신탁에 가입했다가 최근에 만기가 돌아온 투자자들이 대부분 그런 경우다.

주식형 투자신탁의 이러한 단점에 착안,주식투자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탁상품이 속속 개발,시판되고 있다.

투자신탁이란 투신사가 일반 투자자의 저축금을 모아 공동기금(펀드)을 마련,주식 또는 채권 등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의 금융상품으로 채권에만 투자하는 「채권형」과 주식투자를 병행하는 「주식형」이 있다.

○예상수익률 17.6%

○…한국투신이 지난 8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자로 투자신탁」은 한번 투자로 채권과 주식투자의 효과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도록 한 신탁상품으로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상품의 기본적 운용당식은 채권형과 주식형 투자신탁을 혼합한 것으로 채권형에서 나오는 이자를 가지고 주식투자를 하도록 돼 있다. 주식투자의 성과에 따라 채권형에만 투자하는 것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라도 원금은 고스란히 보존된다.

예상수익률은 주식투자수익률이 연 30%일 경우,채권수익률(연 16% 기준)을 포함해 연 17.6%에 이른다. 주식투자에서 20%의 손실을 본다 하더라도 연 12%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게 한국투신측의 설명이다.

만기는 따로 없고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환매수수료 없이 저축금 인출이 가능하다.

○희망따라 종목변경

○…대한투신의 「희망패키지 주식투자신탁」은 주식편입 비율이 각기 다르거나 종목별로 구성된 8개의 자펀드를 연계,투자자가 원하는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종전의 투자신탁과 다른 점이다. 주식편입 비율을 달리한 5개 「인덱스형」은 주식편입 비율이 10∼90%까지 각기 다르며 나머지는 채권 등에 투자한다. 또 종목별로 이뤄진 3개 「테마형」은 주가흐름이 비슷한 종목들을 「성장군」 「안정군」 「금융군」으로 나눠 구성했다.

투자자들은 주가변동에 따라 매월 한번 펀드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줄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기존 투자신탁과 달리 최저가입금액이 1천만원 이상이고 중간에 추가임금이 자유롭지 않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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