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연내타결 전제로/미 의회 소식통【LA=미주본사】 북한이 최근 핵사찰 문제에 융통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북한은 내년 4월 전후 워싱턴과 평양에 상주대표부를 교환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미 의회 소식통이 7일 밝혔다. 북한측과 한국전참전 미군유해 송환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이 소식통은 『11월초로 예상되는 김일성 북한주석의 중국방문때 핵사찰 문제가 일정수준에서 합의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현재 뉴욕 아시아소사아어티 연구단이 남북한을 방문한고 있어 북한의 대미관계나 대일관계의 윤곽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간 관계개선을 시간문제로 본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에 있는 헤리티지 재단의 데릴 프랭크 수석연구관도 『북한측의 핵사찰 수용만 해결된다면 양국간의 대표부 설치문제는 내년초에 라도 가능한 것으로 보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무부 동아시아 담당 켐 베일즈 대변인은 이에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이 먼저 핵사찰 허용,인권문제 개선,미군유해 송환 등에 진전을 보여야만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종전이 입장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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