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무원 대선 엄중중립”/탈법선거 철저한 단속”

◎현 총리 어제 취임현승종 국무총리는 8일 『정부와 모든 공무원 엄정하고 공정한 입장에서 대선업무에 철저를 기해야할 것』이라며 『불법·탈법선거 운동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단속을 통해 완전 무결한 공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총리는 이날하오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열린 총리 이·취임식에 참석,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모든 공직자들은 그 연유가 어떠하든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는 물론 그같은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도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총리는 또 『선거와 정부이양의 과도기를 틈타 해이해지기 쉬운 사회기강과 공공질서 확립에 더욱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정부가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모든 시책을 빈틈없이 마무리,6공화국 정부시책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총리는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2월의 제9차 고위급회담 등 남북문제에 언급,『우리 정부의 기본 대북방침은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남한조선노동당」 사건과 같이 남북합의서를 준수하지 않고 우리 내부를 교란시키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과를 받는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가올 회담에서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