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근로자 납치범은 마약밀매단”/대우측 밝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근로자 납치범은 마약밀매단”/대우측 밝혀

입력
1992.10.09 00:00
0 0

◎동료 석방요구 위해 인질범행이란 대우근로자 4명을 납치한 범인들은 이란·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접경 산악지대서 활동하는 이란인 중심의 국제마약밀매단이라고 (주)대우측이 8일 밝혔다.

이란 현장을 방문하고 7일 귀국한 조용준 건설담당 부사장은 이날 『지난 3일 브로제디 이란 외무장관이 김준성 대우회장과 이상열 주이란대사 등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주었으나 범인들이 인질교환이나 금품요구 등 구체적 제안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또 『이란측이 지난 4일 이란 내무성 경찰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협상을 통한 한국인 근로자 석방과 납치근로자의 신변안전보장,이란공사 준공때까지 안전확보 등 대책을 세워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우측은 근로자들이 납치된 이란 호르무주간주 북쪽으로 인접해 있는 캐르만주 부지사가 지난 7월 마약밀매단에 의해 살해된 뒤 이란 당국이 대대적인 마약밀대단 체포에 나서자 궁지에 몰린 밀매단 잔존세력이 자신들의 신변보장과 동료들의 석방 등을 요구키 위해 우리 근로자를 납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측은 이에따라 사건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김 회장 등 이란 현지파견 대책반을 철수시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