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의회는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11개 공화국 지도자의 정상회담을 이틀앞둔 7일 아제르바이잔의 CIS회원국 존속을 거부했다.아제르바이잔 의회는 구 소련 15개 공화국 가운데 발트해 연안 3개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하고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11개 공화국이지난해 12월21일 체결한 CIS창설조약에 대한 비준표결에서 48대 1의 압도적 다수로 이를 부결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조약에는 당시의 아야즈 무탈리보브 대통령이 서명했는데 지난 5월 취임한 아불파즈 엘치베이 현 대통령은 그동안 의회가 CIS조약에 대한 비준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이 같은 CIS 회원국인 아르베니아와 전쟁상태에 있는 한 CIS의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엘치베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CIS정식 가맹이 아제르바이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구소 공화국들과의 쌍무관계를 발전시킨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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