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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불응도주 운전사/총 맞아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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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불응도주 운전사/총 맞아 중태

입력
1992.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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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전성우기자】 6일 밤 11시55분께 충남 천안군 성환읍 양령리 1번 국도에서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김규경씨(37·경남 함안군 군북면 사도리 1147의2)가 평택경찰서 유천건문소 소속 김광제순경(30)이 쏜 권총실탄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김 순경에 의하면 평택에서 천안쪽으로 달리던 경기9 하1562호 25톤 트레일러를 검문하기 위해 정지신호를 보냈으나 그대로 달아나 초소장 서정원순경(28)이 모든 순찰차를 타고 트레일러를 추격개하는 것.

김 순경은 약 2.6㎞를 쫓아가 트레일러를 세우고 운전사 김씨를 내리게 해 수갑을 채우려는 순간 자신을 밀어 넘어뜨리고 달아나 공포탄 2발을 쏜 뒤 실탄 2발을 쏘아 1발이 김씨 오른쪽 귀밑에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 트레일러가 지난 6일 하오 인천 부두에서 철근 30톤을 실은채 도난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가 무면허로 트레일러를 훔쳐 몰고가다 검문을 피하려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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