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군 압하스전투서 패주【트빌리시(그루지야공) AP AFP=연합】 러시아 그루지야가 그루지야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독립 등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압하스의 가그라 인근 상공에서 그루지야 헬리콥터 1대가 2대의 러시아기에 의해 격추돼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날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MI24헬리콥터 1대가 압하스 공화국의 구다타 러시아 기지에서 이륙한 2대의러시아 SU25공격기에 의해 격추돼 흑해로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군부와 의회내에 압하스의 독립을 부추기는 「반동적 세력」과 강경파가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국가평의회 공보처는 또 셰바르드나제 의장이 국가평의회에서 『누군가가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전쟁을 정말로 보기 원하고 있다. 전쟁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그루지야 공화국내 압하스 자치공화국의 분리주의 세력들은 그루지야군과의 압하스 서부지역 전투에서 승리,이들을 이 지역에서 축출했다고 양측이 6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1일 선거를 앞두고 있는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국가평의회 의장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됐다.
그루지야 국가평의회의 한 대변인은 이날 수후미의 보도를 인용,5일 밤(현지시간) 압하스 병력이 압하스공화국 수도 수후미 북서쪽에 위치한 간티아디,레셀리제 마을을 함락시켰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압하스공화국 최고회의(의회) 공보실을 인용,그루지야군이 수백명의 인명피해를 낸채 무기를 버리고 해상을 통해 또는 러시아와의 국경을 넘어 도주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타르타스통신은 흑해부근 도시인 소치발 보도를 통해 약 2백명의 그루지야군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도주했으나 붙잡혔으며 이들은 곧 트빌리시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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