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이태희·현상엽기자】 원주 여호와의 증인 교회방화사건을 수사중인 원주경찰서는 5일 불을 지른 원언식씨(35·대한지적공사 원주출장소 직원)을 현주건조물방화,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원씨와 다투고 집을 나간 뒤 행방이 밝혀지지 않았던 원씨 부인 신성숙씨(33)는 이날 상오9시께 어머니 최종란씨(50)와 함께 자진출두했다.
신씨는 경찰에서 4일 남편과 싸운뒤 교회에 갔으나 집회(예배)도중 남편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소리를 듣고 예배당 뒷문으로 빠져나와 인근 정비공장 숙직실에 숨어있다 신도들이 잡아준 택시를 타고 원주시 학성1동 삼천리아파트에 사는 신도 전영숙씨(42)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사고수습대책위(위원장 박환주 원주시장)를 구성,교회 및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중이나 일부 유족들은 교회측의 공동장례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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