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입시학원으로 딸을 마중나간 주부를 납치,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윤병덕씨(33·무직·서울 도봉구 수유3동 39의 28)를 강도 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윤씨는 지난 8월21일 하오10시께 서울 강남구 모입시학원 앞에서 딸을 기다리던 김모씨(46·주부)를 칼로 위협해 인근에 세워둔 김씨의 승용차로 납치했다.
윤씨는 김씨의 스타킹을 벗겨 손발을 묶은뒤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 83만원과 예금통장,도장 등을 빼앗았다.
윤씨는 이튿날 상오 11시께 S은행 잠원지점에서 현금과 수표로 통장에 입금된 3백만원을 빼내 달아났다가 김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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