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민주대표 밝혀【광주=황영식기자】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5일 『광주문제는 80년 광주의거의 비폭력·관용정신에 따라 대화합의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사람에 대한 더이상의 처벌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지역 각계인사 6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M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대화합 운동에 적극적인 동의와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광주문제의 해결은 ▲진상규명과 배상 ▲광주 시민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망월동 소재 희생자 분묘의 이장 및 성역화 ▲기념공원·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은 조치를 기반으로 국민 모두가 광주문제로 인한 상처를 씻고 대화해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하면 2년동안 모든 정쟁의 중단과 노사갈등의 유예를 국민에 요청하고 거국내각을 구성,경제회복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집권할 경우 농가부채의 대부분을 탕감·경감하고 수세와 농지세도 전면 폐지토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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