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씨 문제」 절충 결렬따라남북한은 5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고 북측이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이인모씨 문제해결을 위한 절충을 벌였으나 쌍방의 기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남북한은 이날 접촉에서 다음 접촉일정조차 정하지 못함으로써 이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접촉은 사실상 결렬되었으며 이에따라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는 당분간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이씨의 송환조건으로 ▲이산가족고향방문단 교환사업의 정례화 ▲판문점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지난 87년 납북된 어선 동진호 어부 12명 송환 등 3가지 사항이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대해 북측은 종전과 같이 판문점 면회소 설치에만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뿐 동진호 어부 송환에 대해서는 어부들이 자진월북했다며 이씨 송환문제와 연계 시킬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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