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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한국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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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한국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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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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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GNP 30년새 79배 늘고/1만원 화페가치는 622원으로/총생산 백34배로… 1인 순외채 2백76불/이혼율·밤죄·교통사고 발생률 급증 추세/주택보급률 하락… 전화보급률은 80배로우리나라 국민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61년 82달러에서 작년에는 6천4백98달러로 79배가 늘어났고 수출액은 4천1백만달러에서 7백18억7천만달러로 1천7백57배나 급증했다. 또 남녀 평균수명은 59.7세와 64.1세에서 67.4세와 75.4세로 높아졌다. 그러나 1만원의 화폐가치는 26년 사이에 6백22원으로 급락하고 이혼률과 범죄,교통사고도 급증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한국의 발자취」는 지난 30년간 우리 경제 및 사회 각 부문의 변천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구=인구증가율은 61년 당시 3%에서 71년 2%,81년 1.6%를 거쳐 91년에는 0.9%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총인구는 지난해 7월1일 현재 4천3백26만8천명으로 30년전인 61년에 비해 67.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구밀도는 30년전 1㎢당 2백62명에서 지난해에는 4백36명으로 불어났다.

◇고용·임금·근로=산업구조면에서 대변화가 일어 66년 당시 전체취업자의 57.8%에 달하던 농림어업 종사자가 91년 현재 16.7%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광공업 취업자는 10.8%에서 26.9%로,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31.4%에서 56.4%로 높아졌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년전 전산업 평균 52.5시간,제조업의 경우 54.7시간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전산업 47.9시간,제조업 49.3시간으로 줄어들었다.

◇국민계정·금융·재정·대외거래=국민총생산은 지난해 현재 2천8백8억달러로 30년전 21억달러에 비해 무려 1백34배 급증했고 국민 1인당 GNP도 82달러에서 6천4백98달러로 79배 늘었다. 또 총외채 규모는 61년 8천3백만달러에서 점차 확대되어 5년전만해도 4백45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이후 점차 축소돼 91년 현재에는 3백91억달러 수준이다.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 규모는 지난해 현재 1백19억달러,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2백76달러이다.

그러나 화폐가치가 크게 떨어져 지금돈 1만원을 가지고는 65년 당시 6백22원어치 정도밖에 살 수 없다. 말하자면 1백원이 6원으로 전락한 셈이다.

◇산업=농가소득은 91년 현재 호당 평균 연간 1천3백만원으로 20년전에 비해 37배 증가했다.

제조업체수는 30년전에 비해 4.3배,종업원수는 9.2배 늘어난 것을 비롯,제조업 각 부문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의료·사회·복지·환경=의사 1인당 인구수는 30년전 3천66명에서 지난해 9백51명으로 3.2배 줄어드는 등 의료 보건이나 상수도보급률,전화보급률 등 사회관련지표들은 현저히 개선됐다.

주택보급률은 62년 82.4%에서 91년 74.2%로 떨어졌고 전화보급률은 전화기 기준으로 국민 1백명당 0.5대에서 40.9대로 늘었다.

또한 국제화의 추세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수는 국민 1만명당 4.4명 수준에서 30년만에 4백36.6명으로 99배나 증가했고 외국인 입국자수는 약 2백87배나 늘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61년 1일 평균 3.2명,인구 10만명당 4.5명 수준에서 91년에는 36.8명,31.0명으로 증가했다. 또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는 20년전에 비해 26%,5년전에 비해 약 4% 늘었다. 일반쓰레기 발생량은 5년전보다 51% 늘어 지난해 8톤 트럭 기준으로 하루평균 1만1천5백30대가 동원되어야 할 분량으로 늘었다.

◇기술·연구개발 기타=공무원 1인당 국민수는 경찰공무원은 20년전 7백56명에서 5백9명으로,체신공무원은 1천8백63명에서 1천3백29명으로,소방공무원은 3만3천7백61명에서 3천2백24명으로 모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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