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그룹 관계자가 조미료와 고추장 등 식품사업의 대북합작을 위해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한다.3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다르면 임창욱 미원그룹 회장과 김교남 미원통상사장,유영학 (주)미원 사장,이덕림 한남화학 사장을 포함한 실무자 등 미원그룹관계자 9명은 금강산 국제그룹의 초청으로 오는 20∼28일 북한을 방문,식품분야의 합작사업을 위한 실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미원그룹은 이를 위해 최근 당국에 방북허가 신청을 냈는데 정부는 미원그룹의 방북을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회장을 비롯한 미원그룹 관계자들은 중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가 평양과 남포,원산,청진 등 합작공장 건설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지역을 방문하면서 조미료와 고추장,된장,간장 등 식품과 석유화학분야의 합작공장을 건설키 위한 협의와 공장입지조사를 실시한다.
미원그룹은 또 이들 합작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간장과 조미료 등 북한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식품의 반출을 위해 미원통상을 중심으로 식품의 대북교역에 관한 협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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