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중 대책위 출범/민자/인선매듭… 7일께 가동/민주/국민,지난 1일부터 활동시작민자 민주 국민 등 3당은 3일 이번주중 중립내각 구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전개될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전에 대비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 등 대선기구의 발족을 서두르고 있다.
3당중 국민당은 지난 1일 맨먼저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민자 민주당은 중립내각 출범직후 이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번주중 선거대책기구 발족에 따른 인선을 완료하고 빠르면 12∼13일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구성,당체제를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전환시킬 방침이다.
민자당은 지금까지 박태준 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 최형우의원과 김제 지구당 위원장 등 당내 중진인사 5∼6명이 부위원장을,김영구총장이 본부장을 각각 맡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으나 박 최고위원 거취문제가 여전히 유동적이어서 구체적인 인선과 선대기구의 윤곽은 주말께 가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끝내 고사할 경우 당초 계획됐던 위원장 중심의 선대기구 구성안은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박 최고위원이 위원장 수락 여부 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다소 시간이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전반적인 당내의 여건 등을 감안할때 결국 박 최고위원이 선대기구를 총괄 관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집약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7일께 이기택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와 한광옥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발족,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거대책위 산하에 집행기능을 맡는 선거대책본부와 기획기능을 맡는 선거기획단을 둘 계획이며 기획단장에는 김영배 최고위원을 내정해 놓고 있다.
또 선거대책본부는 장재식 정책위의장과 이철총무,홍사덕대변인을 부본부장으로 하고 총무(위원장 조승형) 조직( 〃 박일) 정책( 〃 장재식) 유세( 〃 신상목) 연수( 〃 유인태) 공명선거( 〃 강수림) 대외협력( 〃 이길재) 홍보( 〃 유종근) 당기위원회 등 9개 집행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또 선거대책본부 기획실장은 이해찬,상황실장은 이협,대변인은 홍사덕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국민당은 지난 1일 대선기획단 업무를 확대개편해 중앙선거대책 위원회(위원장 김동길)를 발족시킴으로써 3당 가운데 가장 먼저 공식대선 체제를 출범시켰다.
국민당은 또 대책위 아래 김효영 사무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선거대책본부를 구성,산하에 박세용특보(총괄) 송광호의원(조직) 조순환의원(홍보) 김욱태 정책위부의장(정책) 임진출 사무부총장(여성) 이건영의원(사회단체)을 본부를 구성했다.
국민당은 대선체제 출범의 첫 행사로 3일 하오 이천에서 1박2일간 일정으로 지구당 위원장 단합대회를 갖고 구체적인 선거전략을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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