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사라예보 AP AFP 연합=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세르비아계 민병대 전투기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영공 비행을 금지하는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백악관은 세르비아측이 군용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지난 8월의 약속을 준수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세르비아군용기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둘러싸고 분열양상을 보여왔는데 비행금지구역 범위 및 위반시 제재방안 등은 분명하지 않다.
세르비아 지도자들은 앞서 지난 8월 런던 평화회담에서 보스니아영공 비행금지를 약속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보스니아 회교도 거점에 대해 공군기를 동원,폭격해왔다.
미국과 서방동맹국들은 지난달 보스니아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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