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일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모스크바 인근 토지를 경매방식을 통해 민간인에게 판매,상업용건물 건설에 사용하도록 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비야체슬라브 코스티코프 대통령궁 대변인이 발표했다.코스티코프 대변인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상업용 건물건설을 촉진하고 인플레를 잡기위해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키지구를 민간인측에 매각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본격적인 토지사유화에 앞서 진정한 토지시장가격을 산출하고 상업용 건물의 부족현상을 타개,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토지매각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조치에 이어 러시아 재산사유화를 앞당기는 대담한 조치로 보인다.
옐친 대통령은 또 공업부와 건출 건설부를 폐지하는 대신 산업정책을 수행할 국가위원회와 화학·석유산업부문을 담당할 국가위원회를 설치하는 대통령령에서 서명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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