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설비투자는 계속 부진”/통계청 발표 산업 동향지난 5월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2∼3개월 앞의 경기상황을 예고해주는 경기선행 지수가 전월대비 0.7% 상승,6월이후 3개월쩨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농업용 기계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설비투자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능력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설비투자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발전설비 철도차량 등 공공부문의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민간 제조업과 민간 비제조업도 각각 16.7%,44.3% 줄었다. 건설투자에 있어서도 건축허가 면적이 26.7%나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대해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경기전망을 하기가 무척 어려워 아직도 불투명한 상황이나 경기상태가 지금보다 더 나빠지기 않을 것을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생산활동이 4.4% 줄었고 제조업 가동률도 전월 79.2%에서 74.4%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실업률도 2.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은 이에대해 경기불황을 반영,많은 기업들이 종업원들을 대거 휴가보내는 등 생산활동을 일시 중지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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