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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이북 일제항복 조인식에/조만식선생 한국인 대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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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이북 일제항복 조인식에/조만식선생 한국인 대표 참석

입력
199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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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 제2차대전 종전과 함께 평양에 진주한 소련군이 38선이 이북의 일본군으로부터 정식항복을 받을때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조만식선생이 참석했던 사실이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평양에 진주한 소련 제25 군사령부(사령관 치스차코프 대장) 직속 특별정치공작대인 소위 「제7부」의 부책임자였던 레오니드 바신(77·당시 소좌)이 1일 항복식 장면을 촬영한 2장의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확인됐다.

이 사진을 보면 45년 8월18일 평양에서 거행된 항복식에 조만식선생과 치스차코프 대장 및 일본군 사령관 쇼지 후루카와 중장 등 3명이 참석했는데 소련과 북한은 지금까지 이같은 사실을 감추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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