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문제 및 이인모씨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했으나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5일 상오 판문점 우리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다시 만나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양측은 비공개로 이뤄진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이 제시한 이인모씨 송환의 3대 전제조건을 놓고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이날 이씨 송환을 위해서는 ▲이산가족 고향방문 사업 정례화 판문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동진호 납북선원 12명 송환 등이 함께 이뤄져야함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북측은 우리측의 전제조건이 대외적으로 공개된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면서 전제조건의 수용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임동원 통일원차관 이동복 총리특보가,북측에서 김정우 대외경제사업 부부장 안병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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