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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작 섬유공장 세운다/북서 부지·자금 부담…「고합」서 기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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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합작 섬유공장 세운다/북서 부지·자금 부담…「고합」서 기술지원

입력
199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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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하구지역에북한에 남한의 기술과 북한의 자본이 결합된 섬유공장이 세워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초청으로 7박8일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장치혁회장 등 고합그룹 관계자들은 북한측이 추진중인 폴리에스테르 공장설립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은 북한측이 자금과 토지 등 제반 비용을 부담하고 고합그룹이 폴리에스테르 공장설립을 위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고합그룹은 이를 위해 이달중 실무진을 파견,기술조사를 벌일 예정인데 공장은 청진 나진 선봉 등 두만강 하구의 공업지역에 일산 16톤 정도의 소규모로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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