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6·7월이후 처음/차·반도체등 호조에 유럽 가전시장 회복/상공부,올적자규모 50억불 전망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6% 증가한 66억2천1백만달러,수입은 4.9% 감소한 61억1천8백만달러로 5억3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억4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연속 2개월째 흑자를 보였는데 연속 2개월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90년 6,7월이래 25개월만에 처음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의 누계로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9.9% 늘어난 5백58억7천9백만달러,수입은 1.6% 늘어난 6백12억5천6백만달러로 53억7천7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였다. 그러나 이같은 적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억7백만달러에 비해 40억3천만달러가 개선된 것이다.
상공부는 자동차·반도체·석유화학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상반기에 이어 계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유럽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수출이 되살아나 수출증가율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2∼3개월 후의 수출상황을 예고해 주는 수출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이 15.7%에 이르고 있고 반면에 수입허가발급 실적은 7.5%나 감소,4·4분기에도 무역수지가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연간 무역적자 규모는 50억달러 정도로 지난해보다 47억달러 가량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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