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상호특파원】 2차대전중 일본의 군수기업체에 강제 징용당했던 한국인 근로정신대 출신자 3명이 30일 해당기업을 상대로 강제 저축된 임금의 반환 및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근로정신대 피해자가 일본측 회사를 상태로 소송을 제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숙(60),최봉여(62),고덕환씨(69) 등 3명은 이날 일본 도야마(부산) 지방 재판소에 공작기계 업체인 후지코시(불이월)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최근 회사를 찾아가 직접 교섭을 요청했는데도 회사측이 이를 완전히 무시해 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중 이씨는 지난 44년 12살때,최씨는 14살때 각각 정신대원으로 끌려와 종전직전까지 혹사 당했으나 회사측이 임금을 모두 강제저축,한푼도 받지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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