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적자총액 49억불로 크게 개선한국은행은 지난 8월중 경상수지가 수출의 꾸준한 증가세와 수입은 현저한 감소세에 힘입어 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월별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고 30일 발표했다.
9월중에도 이같은 수출입 추세가 계속되어 9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8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7.4%가 늘고 수입은 6.9%가 감소,2억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외수지는 투자수익 여행수지 운수경비 등이 적자를 보여 전체적으로 1억3천만달러 적자였고 이전수지는 1천만달러 흑자였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액은 49억달러로 전월치보다 약간 축소됐으며 전년동기보다는 24억8천만달러가 개선됐다.
특히 화공품 반도체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제품이 15.4%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인 반면 섬유 신발 등 경공업제품은 4.8%가 오히려 감소해 총수출중 중화학공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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