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증시 외자유입 1억돌파/이달중에만 1억2천만불… 4월이후 최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증시 외자유입 1억돌파/이달중에만 1억2천만불… 4월이후 최고

입력
1992.09.30 00:00
0 0

◎“한국경제 내년 회복” 매입 활발주식투자를 위한 외화자금의 유입이 이달들어 크게 늘면서 올들어 총유입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입 규모도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26일까지 주식투자를 위한 외화자금 유입규모는 1억2천만달러로 월별 유입규모는 지난 4월(1억3천만달러)이후 5개월만에 다시 1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올해초 주식시장이 대외개방이후 이날까지 주식매입을 위해 국내에 반입된 외화는 모두 13억2천6백만달러(1조4백36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화자금 유입 급증과 함께 외국인들의 주식매입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들어 28일 현재 외국인들의 주식매입 규모는 1천39억원 어치로 매입에서도 매도(4백8억원)를 뺀 순매입 규모는 6백31억원 어치에 달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시장개입이 최근 시들해지고 일반투자자들도 계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주식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은 국내 주가가 더이상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럭키증권 최종원 국제조사실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2∼3년 정도의 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외국 경제전문가들은 한국경제가 내년이후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는 등 국내증시의 장래를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홍콩 등 동남아 주식시장이 최근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한국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로 환차익을 노리는 영국계 자금 등이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증권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김상철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